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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일이다.
결국 뭔가를 걸고 넘어지나 했는데.. 이럴수가.

본관과 등록금 협상을 진행중이던 총학은 별안간 본부에서 '협상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통보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유가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었다. 총학 대표가 교내 게시판인 '복현의소리'에 협상 내용을 공개했다는 것이 문제였단다.

학생은 알면 안되는 거라도 있었는 모양인가 보다. 그런데 웃긴게 한두가지 있다.



1) '회의록 왜 올렸나?' 했더니...
이제껏 총학이 본관과 협상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했을 것이다.) 홈페이지 개편 이후 게시판도 바뀌어 2007년 5월 이후의 게시물만 보인다. 뭐, 그게 문제가 아니고 총학의 회의록 공지에 대한 글을 보도록 하자.

학생대표측과 본관대표측의 첫 협상당시 회의록에 대한 공지는 학생들은 바로 바로 글을 써서 알려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본관대표측은 어떤 안이라도 정리 된 부분이 있으면, 즉 협상 내용으로 된 부분이 있으면 글로 알리자는 얘기를 주고 받았었습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회의록이라는 것이, 협상 내용이 정리 될수 없는 한계점이 크고, 또한 대표로 임하기에 내용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었습니다. 그리고, 본관 대표측은 학생들끼리는 내용공유는 가능하지만, 회의록은 각 협상단의 합의 하에 쓰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이번에 첨부파일로 올린 글은 회의록이 아니라 협상 당시 나눈 대화를 기록한 글이라고 보는 것이 옳겠습니다.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보기/

보면 알겠지만, 이미 본관 협상단과 이야기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총학대표님이 이렇게 게시를 한 게 '증거'가 될 순 없겠지만, 그렇게 이야기가 되었다는 게 사실이면 협상결렬사유로 지적된 부분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



2) 환상의 타이밍(?), 기성회 이사회
이미 수업료는 결정이 난 상황에서, 등록금의 대부분을 결정할 기성회 이사회가 2월 20일 오후 6시로 잡혔다고 한다. 그런데 한 학우의 댓글을 보고 또 한번 이분들의 플레이에 놀랐다.


이사회 날짜가 환상인데요. 20일이면 새터 1기 마지막날이자 2기 출발당일이네요?
이날이면 대부분 과의 수뇌들이 없겠군요..

그렇다. 올해 새내기 새로 배움터(새터 : 새내기들과 과 학우들이 모두 같이 가서 친목도모한다는..) 1기와 2기가 겹쳐지는 날이다. 학우가 너무 많다보니 두 부대(?)로 나눠서 가는데, 20일이면 1기로 가 있는 학우들은 대구에 도착했어도 술에 쩔어서 정신이 해이해졌을 것이다. 2기 학우는 이사회가 열릴 시점에는 이미 숙소에 도착했을 것이다.
새터에 가지 않은 학우는? 새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보자면 하나는 '과 생활에 (넓게 말해 학교에) 관심이 없는 학우', 다른 하나는 '알바나 다른 학업으로 바쁜 학우' 일 것이다. 결국 대부분의 학우가 없는 최고의 시기인 셈이다. 방해받지 않고 하자는 의도가 (은연중에라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학생의 알 권리를 무시한 사유를 들먹여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협상단 자체가 개그를 하고 있다고 본다. 불분명한 이유로 인상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고, 실제로 예산편성표만 보여주고 있지 예산을 어디에 썼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하니 학생은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르면서 돈 더달래니까 더 주는 꼴이다. (사실 어디에 쓰이는지는 대충 알고 있지만 별 쓸데없는데 쓰고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총학회장님이 단결하자고 하는데 한번 월드컵 4강처럼만 본관 앞에 모여서 한번 대지진을 일으켜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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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an3 | 2008/02/15 16:46 |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쓰기

학생을 봉으로 아는 대경북대학교에 잘오셨슴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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